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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우 칼럼] 밤하늘에 별들이 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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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라인코리아저널 
회장  이  경  우

이상기온도 더 이상 이상하지 않은 시대여서일까? 밤하늘에 별이 보이지 않아도 덤덤히 살아간다. 시인 윤동주가, 죽는 날까지 부끄러운 행동을 하지 않으리! 다짐했던 그 별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별들이 떠난 것이 아니다. 지구가 너무 밝아져 별빛을 삼켜버린 것뿐이다. 우리를 위해 우리의 지혜로 만들어낸 과학 문명이다. 그런데 그 문명이 우리 깊숙이 뿌리내린 자연의 아름다움을 삼키고 있지만, 정작 우리는 우리가 만든 밝음에 취해 별을 잊고 있지 않은가 하늘을 보며 생각해본다. 

3년의 코로나 기간 경제활동은 줄었다. 세계 경제는 위축되었지만, 온실가스 배출량은 적어졌다. 그만큼 기후재앙 완화에 도움이 된 것이다. 2020년 배출량 약 510억 톤에서 2021년은 5% 감축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수백만의 사람이 죽었고, 수천만 명의 사람이 실직했다. 5% 감축은 그만큼 많은 아픈 감축인 것이다.

우리는 기후재앙과 사람들의 삶을 모두 살펴야 하며, 그런 기술을 고민해야 한다. 신종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해 새로운 치료법과 백신이 필요하듯, 기후재앙을 극복을 위해서도 새 치료법이 필요하다. 

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전기와 물건을 만드는 제조기술이 필요하다. 음식을 만들고, 재료를 재배하고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혁신적 농법도 필요하다. 이미 개발된 청정에너지 솔루션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신기술을 얻기 위해 열정적인 과학지식도 필요하다. 공기에서 이산화탄소를 제어하는 기업들이 나오도록 새로운 기업 정책도 필요하다. 기후재앙을 극복하고, 지구가 치유되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지난 문재인 정부는 청정에너지 태양광발전을 국정과제로 삼았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한 것 같다. 청정에너지의 핵심은, 화석연료로 만든 에너지와 가격 면에서 비슷하고, 안정적으로 생성해서 공급하는 것에 있다. 그래야 화석연료를 대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책은 괜찮았지만, 실천 단계에서 각종 행정이 졸속으로 이루어져 국토만 병들고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다.

탄소는 대표적인 온실가스이며, 기후재앙의 주범이다. 온실가스는 지구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탄소 배출이 증가하면 열이 빨리 식지 않게 되고, 결국 지구 표면 온도가 상승한다. 여름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차를 주차하면, 지구온난화를 바로 실감할 수 있다. 자동차 앞 유리로 햇볕이 들기 시작하면, 자동차 내부의 물체 온도가 상승하고, 차 속 공기도 상승한다. 더욱이 밀폐된 공간은 열을 배출하지 못해, 한동안 열기를 머금은 찜통이 된다.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재앙도 이런 원리로 작동한다. 기후가 더워질수록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인위적으로 상승한 기온이 더욱 파괴적인 기상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평균기온이 상승하면 더 많은 물이 지구 표면에서 대기로 증발한다. 수증기는 온실가스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비나 눈의 형태로 되돌아온다. 문제는 수증기가 비로 응축되는 과정에서 거대한 에너지가 방출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방출된 에너지는 강력한 폭풍이나 폭우를 동반하게 되며, 결국 지구 곳곳에 나타나는 극단적인 이상 기후로 경험된다. 

온실가스를 차단할 수 있는 똘똘한 정책은 무엇일까? 현재 태양광, 풍력, 수력, 조력 등이 청정신에너지로 개발되고 있지만, 그중 수소에너지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의 기술은 이미 우리를 앞질러가고 있는 듯하기에 정책적 대안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이제 자연이 주는 청정에너지를 개발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기에 윤동주 시인이 노래했던 별 헤는 밤을 그리워하며 청운동 언덕길을 걷고 싶다.

이 경 우 
전)국회저널 발행인
   남북민간교류협의회 공동의장
   울산공주공해추방협의회 상임의장 역임
현)한국신문방송총연합회 총재
   식약저널 공동회장
   헤드라인코리아저널/한국기독뉴스 회장

   공동체의식개혁협의회 경남지역 상임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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