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봉 칼럼] 건강기대수명(健康期待壽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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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형 봉
한국신문방송총연합회 부회장
건강 수명 또는 건강기대수명(健康期待壽命)은 “건강하게 살 것으로 기대되는 기간으로서의 수명을 의미한다.” 한국인이 건강하게 살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은 예상 수명보다 10년 가까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령으로 인한 사망 전 약 10년 동안은 건강이 안 좋은 상태에서 살게 된다는 것이다.
요즘 현대인들은 발전된 의학 덕분에 아픈 상태로 오래 살게 되는 노년의 생활을 하고 있다. 최근에 건강 수명은 평균 수명보다 짧다고 한다. 노년기를 투병 생활로 보내는 셈이다. 장수 시대의 슬프고 불행한 이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최근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Imperial College) 보건대학 연구진과 세계보건기구(WHO)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을 대상으로 기대수명을 분석한 결과, 2030년 한국 여성의 기대수명이 세계 최초로 90세를 넘을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약 10년 후에는 한국이 세계 장수국가로 꼽히는 일본, 스위스, 싱가포르 등을 제치고 세계 1위 장수국가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왜냐하면 한국의 높은 의료 시스템·기술과 의료시설의 접근에도 영향에 미쳤다고 보는 것이다.
이 같은 결과에 따라 향후 한국의 의학 기술은 더욱 발전을 이루게 되어 머지않아 “100세 시대 실현”을 앞당길 것이다. 그러나 기대수명의 연장은 고령화 사회를 의미하지만 10년 뒤 초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하루 빨리 노인의 건강과 질환을 예방하는 보건 정책이 필요하다.
사실 기대수명은 의학기술의 발달 등으로 수명이 늘어나고 있지만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건강하게 지내지 못하는 날은 더 빠르게 늘어나 건강 지속 기간의 비율은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이제 어떻게 하면 개인과 사회 모두 진정한 장수의 축복을 살아갈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건강 수명을 늘리는 일이다. “100인생”이라는 말처럼 늘어난 기대 수명만큼 건강하게 살려면 만성질환에 대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
노령인구가 겪는 만성질환에 대한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건강실천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우리나라는 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지만, 노년의 건강한 삶에 대한 생각은 긍정적이지 않다. 건강수명 연장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을 약물치료로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하며 더불어 소금섭취를 줄이고 흡연, 음주를 하지 말 것이며 매일 숨이 조금 더 찰 정도 운동을 30분 이상 꾸준히 하며, 친구를 만나고 사회활동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의사와 주기적으로 상담해야 한다.
다시금 강조하여 말하지만 건강수명은 일생 중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질병에 걸린 기간을 제하고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보낸 기간을 말한다.
다가오는 인생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불건강한 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을 해치는 위험요소로는 반드시 주의하면서 “생활 습관병”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과 치료를 병행하여 실천 할 것이다.
기억 할 것은 장수의 복(福)을 누리려는 노인들에게 노인건강관리를 위해 꼭 챙겨야할 것이 있다. 그것은 주기적인 건강검진과 예방 접종 그리고 노인을 위한 영양 관리이다. 또한 불안과 스트레스를 버리고 매사 긍정적인 사고와 온유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더욱 중요한 일은 노인들에게는 낙상이나 와상상태가 되지 않도록 근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 특별히 건강정보를 서로 공유하면서 건강수명(健康壽命)을 실천하여 삶의 행복 도를 높여갈 수 있어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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